1. 촌스러움
2. 달려
3. 할 얘기가 있어
4. 그대는 나를
5. 할 얘기가 있어 (고백용 MR)
6. 그대 때문인가요 (Feat.홍윤기) (Bonus Track: Mou Ballad Project #1)
한 남자의 커밍아웃 ,자신의 촌스러움에 대하여
mou(모우)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이름은 촌스러um이다. '촌스럽다'라는 상태를 표현하고 싶은건가? 아니면 자신이 촌스러운 사람이란 얘기인가? 궁금한 마음에 씨디를 꺼내서 음악을 들어본다. 앨범의 기본 컨셉은 일단 노래를 하고 건반을 치는 싱어송라이터인 것 같다. 근데 어딘가 카테고리에 집어넣기가 굉장히 모호하다는 기분이 든다.
1번 트랙 촌스러움. 보컬의 독백식 스캣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굉장히 플랫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악기들의 움직임과 화성의 진행 등은 애시드 재즈나 80-90년대 퓨전재즈의 영향을 받은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보컬..아 그렇구나. 보컬의 느낌과 가사의 전달이 뭔지 모르게 '촌스럽다'라고 느껴질만하다. 그런데 이 부분이 오히려 호소력 있게 들린다. 요즘 흔히 말하는 진정성 있게 들리기도 한다는 얘기이다. 이 노래에서 mou(모우)는 자신을 떠난 연인에게 자신을 불쌍하게 여겨달라고, 그래야 자신이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이 사람의 촌스러운 사랑의 화법인가 보다.
2번 트랙 달려. 비트를 잘게 조개는 드럼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을 잊기 위해 달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트랙은 간주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그 이유는 간주의 길이에 있다. 보통 요즘 가요들은 간주로 8마디 이상을 쓰는 경우가 보기 드물다. 하지만 이 곡은 무려 16마디를 간주로 할애한다. 간주는 알토색소폰과 슬랩 베이스가 주고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뽑낸다. 퓨전재즈 그룹 T-SQUARE의 사운드를 연상케한다. 가사는 굉장히 심플하고 재미있다. 여기까지 듣고 나니 처음에 뭔가 카테고리에 집어넣기가 굉장히 모호하다는 느낌이 왜 들었는지 알 것 같다. 곡의 형식과 가사의 내용은 철저히 가요적이지만, 편곡과 악기들의 방향성에서 재즈의 어떤 시대의 사운드가 강하게 느껴진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굉장히 독특한 그만의 사운드가 형성이 되는 것 같다.
씨디를 다 듣고 드는 기분은 마치 이런 느낌이다. 음악을 표현하는 방식과 그가 접한 정보는 세련될지언정 이 사람 자체는 굉장히 촌스럽구나. 이런 이율배반이 그의 음악을 어떤 카테고리에 넣기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작업이 그가 그려왔던 음악적 그림 위에서 자신의 촌스러움을 커밍아웃하는 것이었다면, 아마 그는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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