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am Scarlet (intro)
2. 흔들리네요
3. 시티
4. S.M.P (What am I)
5. 분노의 Dr.know
6. NosTalGia
'느닷없이 아름답고 사정없이 모호한 이야기'를 품은 Nu-Jazz의 향연.
Scarlet mojo-Pin의 1st EP
[A sad story of the near future]
가까운 미래의 슬픈 사랑이야기...
'오래된 소리를 재료로 현재의 사운드 테크놀로지와 접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다.'라는 창작플랜을 가지고 시작한 전자음악 프로젝트 "Scarlet mojo-Pin(이하 SMP)"의 공식 데뷔음반이다.
보컬리스트 '현쥬니'는 2008년 여성 4인조 Rock밴드 '벨라 마피아'로 데뷔, 200여 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과 뮤지컬 무대를 화려하게 넘나들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하이든' 역에 캐스팅을 계기로 유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서 대중과 더욱 친숙하게 만나왔다.
한편 홍대 인디 음악씬과 대학로 연극 연출, 독립 영화 감독 등 대중예술 전반에 걸쳐 활동해온 전천후 아티스트 'dub'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대중음악을 창작하는 밴드"를 구상하던 중, '현쥬니'와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되었고, 밴드 "Scarlet mojo-Pin"의 첫 번째 EP [A sad story of the near future]는 탄생되었다.
'Scarlet (A.K.A 현쥬니)'의 멜랑콜리하고 몽환적인 목소리는, DJ 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프로듀서인 'dub' 이 건설한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도시 속 사랑을 찾아 떠도는 이야기 속 주인공 'Scarlet'을 완벽하게 연기(?)해낸다.
또한 DJing된 수많은 소리의 파편들을 가르는 -마치 무감하고 기계화된 미래의 인간들 사이에서, 사랑을 찾아 헤매는 노래 속 Scarlet의 열망처럼- 일렁이듯 부유하는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개성 넘치는 아날로그 신서사이저는 SMP사운드의 핵심이다.
피쳐링 및 레코딩 세션의 면면 또한 화려한데, 당대 국내 프리 재즈계의 총아 섹소포니스트 동양청년 '김오키', R&B 소울 보컬그룹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 국내 재즈 드럼계의 초신성 '한웅원', 장르를 초월하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건반주자 '전영호' 등이 음반의 음악적 무게를 한층 더 하였고, 그들의 연주들은 다시 한 번 프로듀서 'dub'의 철저한 reprocessing 혹은 DJing 되어 음반의 콘셉트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통속적인 리듬 나열과 단지 클럽 댄스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낙인 찍'혀져'버린 국내 EDM씬에 '진홍색 마법 턴테이블'을 들고 느닷없이 출몰한, 페스티벌 무대나 클럽에서의 연주가 더욱 더 사정없이 기대되는, Nu-Jazz 혹은 Electro Lounge 밴드 'Scarlet mojo-Pin', 그들이 만들어나갈 긴 이야기의 시작, [A sad story of the nea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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