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ngratulations
2. Limousine Vodka
3. Move In The Light
4. Jaded Hipster
5. Let It Go
6. She Ran Away
7. Free
8. Cheese
9. Come Clean
10. Disappointed (The Breakup Song)
11. Down With Me
12. Space Bugs (Gilmania Remix)

소울풀 펑키 그루브 록의 대표주자 투톤슈! 그들의 6년여 만의 신작 [Never Cancel The Stage!]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 참가(10월 18일) 확정!

2004년, 한국의 음악 매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던 투톤슈의 앨범이 국내에 처음으로 발매된다. 1, 2, 3집의 노래가 모두 포함된 한국 특별반 ｢Resoled & More｣가 성공하면서 투톤슈는 일 년 뒤인 2005년에 열렬한 환호를 불러일으킨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 8월, 이들이 6년여 만에 완성한 네 번 째 앨범 ｢Never Cancel the Stage!｣가 발매되었다. 1995년에 보스턴의 얼터너티브 메틀 밴드 미스터리 존스가 해체되면서 탄생했던 투톤슈는 처음부터 강렬한 라이브 밴드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지켜온 이 밴드의 자존심과 정체성이 잘 표현된 것이 바로 이번 앨범의 제목｢Never Cancel the Stage!｣이다.

드러머 데이브 디센소가 떠난 빈자리를 보스턴 지역의 특급 세션 드러머들이 채워주는 가운데 투톤슈는 변치 않는 펑키 그루브 사운드를 더욱 멜로디컬하면서 소울풀하게 다듬는다. 또다시 작렬하는 펑키 그루브를 맛볼 수 있는 와 , 서정적인(?!) 멜로디라인이 선명한 펑키 베이스 라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 투톤슈 스타일의 발라드 등의 앨범 수록곡들이 바로 그런 투톤슈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성공적인 팝 앨범들이 그러하듯이, 투톤슈는 이질적인 요소들을 가져와서, 그것을 아주 참신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다. 냉소적인 록의 태도와, 풍부한 팝적 감수성, 삐딱한 백인 소울의 낙천주의, 그리고 듣는 이를 혼절시킬 정도로 강력한 테크닉 등이, 정직하면서도 진심을 담은 투톤슈의 손길을 통해 매혹적인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Never Cancel the Stage!｣를 들으면서 우리는 투톤슈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들이 곡을 쓰는 데서는 한층 성숙해지고 사려 깊어졌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고, 연주에 있어서는 여전히 10대 록 키드의 영혼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그 두 번째이다. 광포한 스내어 드러밍에, 으르렁거리는 듯한 기타 연주에, 탄력적이고 두툼한 베이스 라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이 결합되어 만들어 내는 짜릿한 “훅”에, 자신들의 모든 행복이 걸려있기라도 하듯이, 목숨 걸고 달려드는 친구들, 자신이 사랑하는 밴드에 모든 것을 건듯한 그런 친구들의 영혼을 말이다. 그래서 앨범 제목은 다시없이 적절해 보인다.

2008년 10월 18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토요일 무대에 투톤슈가 오른다. 메틀 밴드 경험에서 나오는 박력과 저돌성이 튼튼한 발사대가 되어주고, 거친 펑크 그루브와 탄탄하게 짜여진 팝 멜로디가 거침없는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라이브를 한국의 가을 하늘아래서 만날 수 있다. ｢Never Cancel the Stage!｣라고 외치는 라이브 밴드 투톤슈의 진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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