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ower To The Music
2. Uncle Jack
3. Hooligan's Holiday
4. Misunderstood
5. Love Shine
6. Poison Apples
7. Hammered
8. Til Death Do Us Part
9. Welcome To The Numb
10. Smoke The Sky
11. Droppin Like Flies
12. Driftaway

Bonus Tracks

13. Hypnotized
14. Babykills
15. Livin' In The Know

90년대 초반에 발생한 ALTERNATIVE의 급격한 득세는 상대적으로 80년대 후반에 난리도 아니었던 메탈씬을 단칼에 작살냈다.
이 상황을 자세히 보면 사실 자업자득이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가 없었는데 그 단적인 예가 MOTLEY CRUE의 VINCE NEIL 해고이다. 빈스의 코맹맹이 보컬(사실 그의 보컬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다) 및 멤버 중 유일한 블론드였던 그의 시각적 위상은 꽤나 대단한 것이었다. 또한 4집, 5집의 연이은 성공으로 미국시장을 완전히 정복한 MOTLEY CRUE에게 이젠 걸리적거리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던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VINCE의 해고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그의 대타로 존 코라비를 맞아들여 심기일전 새 앨범을 발표했지만 이전의 위력을 되살리기에는 시대도 너무 변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존 코라비와 빈스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물론 아주 객관적으로 본다면 이 앨범에 수록된 HOOLIGAN'S HOLIDAY, MISUNDERSTOOD, TIL DEATH DO US PART와 같은 노래는 훌룡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노래들이 MOTLEY CRUE라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차라리 신인 그룹이 이러한 곡들을 발표했다면 훨씬 크게 주목을 받았을 것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과 멤버들의 원하는 것이 이질적으로 맞물렸을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명백히 보여준 작품이다. 음악적으로 실패작이니 성공작이니를 논하기 이전에 앞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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