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중의 고전, 디지털로 복원되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고전중의 고전이지만 역시나 그 가치를 인정받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거릿 미첼(1900~1949)은 애틀랜타의 기자생활을 하면서 1926년부터 10년간에 걸쳐 이 소설을 집필해서 1936년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다. 폭풍처럼 몰아쳤던 남북전쟁의 패배로 미국남부의 부와 영광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사라지고 노예가 없어진 지주들은 경작이 불가능해진 농장을 포기했고 북부의 뜨내기들은 남부로 몰려들어 헐값에 그 토지를 가로챘다. 불타버린 저택과 몰락한 가문과 갑자기 찾아든 빈곤속에서 자신의 문화와 명예와 자부심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무력감속에서 목격해야만 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속에서 강인해지고 성숙해져가는 한 여인의 삶을 서사시적으로 그린것이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다. 1939년에 데이비드 셀즈닉이 제작한 이 영화는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제작비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무명이었던 '비비안 리'를 대스타로 만들어버렸다. 마치 전통적인 남부처럼 오만하고 제멋대로이며 콧대높은 16살의 대지주의 딸인 스칼렛역을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거쳤으며, MGM사에서 이 영화를 위해 온 레트역의 클라크 게이블 등 여러가지 사건으로 유여곡절끝에 완성된 이 영화는 오래 걸린 제작기간을 충분히 보상할만큼 기억에 남을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영국배우 비비안 리는 소설속의 스칼렛 오하라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형해서 그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러닝타임 4시간의 방대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을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되는등 평단의 화려한 각광을 받았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것을 잃은 남부지역 사람들의 상실감과 허무감을 그리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결코 좌절하지않는 투혼을 그렸다. 동명의 소설은 지금도 역시 많이 팔리고 있고 이러한 오래된 명작이 디지털로 복원되었다는 뉴스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을것으로 기대된다.

북부가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남부에도 이를강요하자 남부는 연방을 탈퇴, 남과 북은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조지아 주의 타라농장의 스칼렛 오하라는 배어난 미모와 늠름한 성격으로 청년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녀에겐 애슐리 윌크스 뿐이다. 하지만 애슐리가 사촌 멜라니와 결혼하자 스칼렛은 홧김에 찰스와 결혼하고 찰스는 입대하자마자 전사한다. 스칼렛은 멜라니를 데리고 타라로 돌아오지만 고향은 어머니의 죽음과 실성한 아버지, 그리고 혹독한 가난만이 기다리는데...

화면비율 : Full Screen (standard) 1.33:1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Asia ETC)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중국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 주문/배송/교환안내더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