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riller
2. Grand Theft Autumn / Where Is Your Boy (gabe From Cobra Starship)
3. Don’t Matter (akon Cover)
4. Sugar, We’re Going Down
5. Our Lawyer Made Us Change The Name Of This Song So We Wouldn’t Get Sued
6. Of All The Gin Joints In The World
7. Hum Hallelujah
8. I Slept With Someone In Fall Out Boy And All I Got Was This Stupid Song Written About Me
9. Tell That Mick He Just Made My List Of Things To Do Today
10. I’m Like A Lawyer. The Way I’m Always Trying To Get You Off (me & You)
11. Little Less Sixteen Candles, A Little More “touch Me”
12. Beat It (michael Jackson Cover)
13. Carpal Of Love
14. Golden
15. I Write Sins, Not Tragedies (panic!@the Disco Cover)
16. 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
17. Thnks Fr Th Mmrs
18. The Take Over, The Breaks Over
19. One And Only (timbaland Cover)
20. Dance, Dance
21. Drum Solo
22. Saturday

 
21세기 록 씬의 트랜드 셰터
Fall Out Boy
(폴 아웃 보이)

2007년 6월, 뜨거웠던 애리조나 피닉스 라이브!
그 화제의 공연을 DVD 로 만난다 !
[**** LIVE IN PHOENIX]

9개월 안에 전 세계 7개 대륙 모두에서
공연을 가진 첫번째 밴드, Fall Out Boy가
피닉스(Phoenix)의 크리켓 파빌리온
(Cricket Pavillion)에서 가진 공연 실황 DVD!

‘Sugar, We’re going down’, ‘Dance, Dance’,
‘Thnks Fr Th Mmrs’ 등 히트곡들 뿐만 아니라,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존 메이어(John Mayer)와 함께 새롭게 만들어 화제를 끈 ‘Beat It’을 비롯해
에이콘(Akon)의 ‘Don’t Matter’,
팀발랜드(Timbaland)의 ‘One and Only’
를 부르는 모습까지!!

공연의 모습 외에도 8곡의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는 투어 다큐멘터리 특별 수록!

가장 흥겨운 형태의 4인조 락 밴드, 미국 락의 트렌드셰터

FALL OUT BOY - LIVE IN PHOENIX

2장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과 1장의 골드앨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커랭!어워즈를 포함해 10개 넘는 각종 어워즈 석권! 피트 웬즈(Peter Wentz)와 애슐리 심슨(Ashlee Simpson)의 약혼! 이런데도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라는 이름을 모른다면 유행에 너무 둔감하거나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시카고 일리노이즈 출신의 4인조 펑크 락 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는 단기간에 미국에서 컬트 영웅이 되었고, 이미 펑크라는 카테고리에서 해방된 슈퍼스타이다.
폴 아웃 보이 같은 밴드를 인정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그들이 나아가는 모습을 놓칠지도 모른다. 폴 아웃 보이는 사람들이 구겨 넣으려는 락의 분류법을 벗어나는 밴드이다. 당연히 풀 아웃 보이에게 펑크 락이란 하나의 이름일 뿐이다. 하드코어, 스크리모, 이모펑크, 팝펑크, R&B 등등 그들을 설명하는데 너무나 많은 장르가 있지만 그들은 이제 그 어떤 특정한 장르나 씬을 연상시키는 밴드가 아니다.
비록 아이돌 밴드라고 오인할지라도 열광적인 펑크 매니아들은 이 밴드가 그런 장르를 거부하며 앞서가는 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열린 마음을 가지고 폴 아웃 보이의 라이브 ‘Live in Phoenix’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기에 이들은 함께 성숙해왔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밴드이다. 베이시스트 피터 웬즈(Peter Wentz)는 기타리스트 조셉 트로우먼(Joseph Trohman)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성장한 친구사이이며, 드러머 앤드류 허리(Andrew Hurley)와 함께 이전 밴드에서 연주를 했었다. 그리고 그들의 다른 밴드가 각각 해산했을 때(조셉은 헤비메탈 밴드에도 있었다), 완벽한 팀 체제를 갖추었다. 곧 보컬리스트 패트릭 스텀프(Patrick Stump)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다시 모여 잼을 가지면서 흥미로운 음악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다. 멤버들끼리 농담으로 “팝펑크 밴드 한번 해볼까?”라는 말이 그들의 음악을 규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폴 아웃 보이라는 밴드 명을 확정한 후, 이들은 2001년에 3곡의 데모를 녹음했고 가능한 모든 레이블에 보냈다. 2002년에는 프로젝트 로켓(Project Rocket)과 함께 한 스플릿 LP를 발매했다. 수많은 회사로부터 제안과 관심을 받았지만 마침내 풋내기 레이블인 퓨얼드 바이 라면(Fueled By Ramen)와 데뷔 앨범 [Take This To Your Grave]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에 발매되어 지금까지 5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그들의 이 인디 데뷔앨범은 곧 바로 메인스트림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그러는 동안 밴드는 쉼 없이 투어를 벌였다. 밴드가 새로운 팬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동안 아일랜드(Island)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되었는데, 이 메이저 레이블은 그들의 이전 골수 팬들과 다시금 연결되도록 도와주었다.
[From Under The Cork Tree]는 2005년 5월 레코드 가게를 강타했고 이 앨범은 뉴 파운드 글로리(New Found Glory)의 앨범작업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닐 아브론(Neal Avron)의 솜씨로 L.A.에서 레코딩 되었다. 그들의 운은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었다. 2005년을 폴 아웃 보이의 해로 설정한 그들은 전미 싱글차트와 영국 싱글차트 Top 10안에 든 ‘Sugar, We're Goin Down’, ‘Dance, Dance’ 같은 히트곡들을 양산했고, 브릭스톤 아카데미 공연에서의 완전 매진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해를 이어 2006년에도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쯤 되면 세상이 폴 아웃 보이의 앞에 놓인 것만 같았다. 스타라는 자만심에 쉽게 빠질 수 있었지만 그들은 여기서 그 음악적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2006년 말부터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레코딩이 이루어진 [Infinity on High] 앨범은 부치 워커(Butch Walker)와 닐 애브론(Neal Avron), 베이비 페이스(Babyface)가 참여해 이슈를 뿌린 앨범이다. 그들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로 데뷔한 이 앨범에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일삼았다. 펑키한 리듬이 가미된 감미로운 소울(Soul) 풍의 팝송에서부터 강렬하게 질주하는 멜로딕 펑크까지 새로운 방향으로 녹음된 자유로운 앨범이었다. [Infinity on High] 앨범은 밴드의 상업적인 생존과 음악적 정신 사이의 균형을 찾는데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풀 아웃 보이가 라이브 밴드로 명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독특한 비전을 가진 폴 아웃 보이의 라이브는 쉼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는 것인데, 그들은 9개월 안에 전 세계 7개 대륙에서 모두 공연을 가진 첫 번째 밴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폴 아웃 보이의 팬이라면 한번쯤 그들의 공연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아쉽게도 아직 우리에겐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발매되는 라이브 DVD [Live in Phoenix]는 그런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강력한 처방전이 아닐까.

[Live in Phoenix]는 2007년 6월 22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Phoenix)에 위치한 크리켓 파빌리온(Cricket Pavillion)에서 열린 공연을 담고 있는 DVD로 폴 아웃 보이의 히트곡과 대표곡을 모두 망라해 수록하고 있다. 인상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진 이 라이브는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그들의 진가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이들의 히트곡 외에도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의 ‘I Write Sins, Not Tragedies’와 아콘(Akon)의 ‘Don't Matter’, 존 메이어(John Mayer)가 참여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Beat It’, 그리고 팀발랜드(Timbaland)의 ‘One and Only’를 멋지게 커버하는 장면들이다. 폴 아웃 보이는 그들의 음악 외에도 주류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미지를 이 라이브에서 만들어 가고 있다.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는 다분히 베이시스트 피트 웬즈에 의해 주도되는 느낌인데, 밴드의 리더답게 그는 화끈한 무대매너로 공연 중에 다리를 부러뜨린 적이 있을 정도이다. ‘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나 ‘Dance, Dance’같은 흥겨운 펑크 넘버가 공연장 전체를 지배하는 순간도 있다.
본 라이브 공연 외에도 스폐셜피처로 과거에 촬영된 8곡의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을 다루고 있는 투어 다큐멘터리가 수록되어 있어 밴드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DVD는 16:9 와이드스크린에 돌비 5.1채널과 돌비 스테레오의 사운드를 지원하고, 다큐멘터리 부분은 영어를 포함 4개국어가 지원된다. 락 밴드의 공연이기 때문에 컴퓨터 스피커나 2채널 오디오 스피커로 감상해도 적절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폴 아웃 보이의 비주얼과 퍼포먼스, 사소한 흥밋거리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한 장의 DVD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최상의 아이템이 [Live in Phoenix]이다. Buy it now!

글 / 권범준 (200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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