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ove At The Hop
2. Little Kitty
3. I'm In Such Great Shape
4. Miss Nude Black America
5. Death & Destruction
6. The Daughters Of Julie Evergreen
7. The Road Of Love Is Paved With Banana Skin
8. Silly Boy
9. Back In Her Heart
10. Wake Up Francis
11. Love's Supposed To Be Fun
12. Back In Your Arms
13. A Hungry Man
14. The End Of Time
15. Mailbox (Bonus Track)
#1
영화 American Pie의 주인공 짐은 자신의 맹목적인 섹스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줄 상대를 열심히 물색합니다. 하지만 이차 저차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별 매력 없고 심심해 보이는 오케스트라 단원인 미셸과 졸업무도회에 가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야말로 리얼 핫 씽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멍청해 보였던 오케스트라 모임이 알고 보니 제대로 문란하고 별에별짓 다 하는 자리였어요! 짐은 급속 냉동시킨 알미늄 빠따로 뒤통수를 쌔려 맞은 표정으로 미셸과 첫 성경험을 시작합니다.....
#2
BMX Bandits의 팬들은 참 독특합니다. 그들은 한마디로 굉장히 깨는 사람들이죠. 늘상 그들의 인상은 평이해요. 목가적이고, 지루하고, 하품을 할머니가 물려준 귀걸이처럼 달고 다니는 선량한 사람들이죠. 하지만 그들 중 한 명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가 세수할 때 목장갑을 끼더라도 마시던 물을 내뿜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가 박쥐그림이 있는 팬티를 입고 있더라도 마른 침을 삼키지 말아야 하구요. 정말 기겁을 해야 할 순간은 어느 샌가 그런 그들이 진정으로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자기자신을 볼 때니까요. 이 햇살은 일단 뜨기만 하면 평생 동안을 비추는 종류의 것입니다.
#3
BMX Bandits 신보에 대한 한 장 분량의 추천사를 부탁 받았을 때 두가지 걱정이 있었어요. 한가지는 과연 내가 그들에 대해서 갖고 있는 복잡하고 멍청한 감정을 과연 한 장에 다 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쓰는 게 과연 '추천사' 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문제였지요. 첫 번째야 어찌어찌 해결한다 쳐도 두 번째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한테도 BMX Bandits노래를 추천해본 적도 없어요! 저도 인생다운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핸디캡이 있다면 BMX Bandits의 팬이란 것 정도?
#4
BMX Bandits와 Belle And Sebastian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출신이란 것 말고도 공통점을 하나 더 가지고 있습니다. 둘 다 '팝송에 소질이 있는 음악광들' 이 하는 음악이지요. 말하자면 그들은 그것이 왜 좋은지를 알고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좋음의 앎'이 Belle And Sebastian의 경우에는 아주 스마트하고 쿨한 느낌으로 표출되는 데 반해 BMX Bandits의 경우는 대책 없이 멍청한 느낌으로 드러난다는 데 있어요. 이건 왜 일까요? 그들은 왜 사랑하는 여자를 '미스 누드 블랙 어메리카' 라고 부르죠? 이 새끼들은 왜 '네 손을 잡고 싶어'라고 할 타이밍에 hands대신 ass라는 단어를 쓰는 걸까요? 우리가 왜 이런 이 미친 또라이들의 음악을 들어야 합니까?
#5
"Down at the hop" 을 플레이 시키는 순간 내 방에는 조그마한 창문이 생겼습니다. 꿈처럼, 창문을 스르르 여니 그곳은 밤이었고, 오래 전이었으며 별들과 스팽글과 두 번째 남자친구를 물색하는 수많은 여자 애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손을 뻗어 그곳의 공기를 만졌습니다. 좀 전에 누군가가 사랑스러운 대화를 나눈듯한 분위기의 공기였어요. 나는 눈을 감고... 뭔가 가슴 아픈 일들도 많았지만 아직은 행복하다라는 감정입니다. 향기롭습니다. 눈이나 뭐 그 비슷한 것이 내리나 봅니다. '맞아! 젠장! 난 더 행복할 수도 있었어!' 하지만 그 생각은 잠시만 접어두고 일단은 그때도, 지금도, 그리고 몇 분 뒤 에 올 기나긴 미래에도 잠시만 더 눈을 감고 있으려 합니다. 더글라스 스튜어트가 천국에서 내려오는 틴 앤젤(teen angel)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바비 정 @ Julia Hart -
i 해외 메거진 평가
"Great songs. It's a blessing that such a curious and fragile pop oddity can exist in this
blustery, busy, modern world" (NME)
"Gentle Genius" (Q)
"A breezy, almost whimsical affair, the work of a band who feel comfortable enough in their
own skins to have a little Americana-tinged fun" (Evening Times)
i 한국반을 위해 특별히 선곡된 보너스트랙 포함
i BMX Bandits와의 인터뷰, 히스토리가 수록된 28페이지 부클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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