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의 첫날
2. 폭포
3.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4. 이방인의 재
5. 사계절이여 안녕
6. 세상에 없는 마음
7. 기도
8. 낯선 사람
9. 안녕, 미안, 안녕
10. 잊혀지기 쉬운
11. 빠른 구름
12. 한겨울의 천둥처럼
13. 기도(에레나) - 보너스트랙
겨울의 천둥과도 같은 기타팝 느와르를 전하는 '줄리아 하트'의 3번째 정규앨범
'줄리아 하트'는 언니네 이발관의 기타리스트로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와 [후일담]에서 리더인 이석원과 함께 많은 곡을 만들었던 정바비가 언니네 이발관을 탈퇴한 후 결성한 밴드이다.
2002년 1월에 발매된 1집 [가벼운 숨결], 2집 [영원의 단면]등 영화 '후아유'사운드트랙에 참여, '오버 더 레인보우', 탤런트 강동원이 출연한 의류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줄리아 하트의 음악성은 음악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최우수 모던락 앨범'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바비의 곡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줄리아하트는 오!브라더스, 은희의 노을, 이스페셜리 웬, 코스모스 등 인디씬에서 지명도 높은 뮤지션들이 멤버로 거쳐 가면서 활동 6년째 발표하게 된 이번 3집에서는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타이틀곡으로 시적인 가사와 탁월한 멜로디 감각, 특유의 섬세한 기타팝 사운드를 바탕으로 꾸준히 나가는 음반이며, 정바비의 세션을 기용하여 음반 및 라이브를 하는 프로젝트 밴드 형식의 음반이다.
[ 곡 해설 ]
1. 봄의 첫날
- 달력에 표시되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만물이 소생하는 에너지만으로 “오늘부터 봄이구나...”하고 그껴지는 그 날, 끔찍한 외로움과 절망의 순환 또한 그 불길한 스타트를 끊는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그려낸 곡이다. 줄리아 하트의 앨범이니 조금이라도 사랑스러운 느낌이나 발랄한 비트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청자의 기대를 첫곡부터 단칼에 베어버리는 곡.
2. 폭포
- 차가운 이 세상에서 얼어버리지 않기 위해 거칠게 자신의 몸을 팽개쳐 가는 폭포를 시간의 잔인무도한 흐름에 비유한 곡.
3.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보컬을 담당함으로 인해 언니네 이발관 2집 ‘후일담’ 녹음 후 8년만에 이석원과 정바비가 같이 작업한 곡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석원이 곡을 녹음하러 온 날 언니네 이발관은 기타리스트 이능룡이 밴드를 탈퇴 후 채 며칠이 지나지 않은 상태여서 흡사 자신의 심경을 대변한듯한 이곡의 가사를 보고 이석원은 기막혀 했다.
4. 이방인의 재
- 바다에 뿌려진 재가 되어 자신을 아껴준 사람들에게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비장한 내용의 곡으로, 뜨겁게 뿜어져 나오는 오르간의 음색와 차가운 일렉트릭 기타의 질감은 좌우 스피커를 통해 교차하며 흡사 얼음조각들을 불태우는 듯한 선명한 청각적 이미지를 제공한다. 플라멩고 리듬과 파도소리로 끝나는 엔딩까지 잠시도 숨을 고를 수 없는 곡이다.
5. 사계절이여 안녕
- 똑같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원하는 것이 전혀 달랐던 두 사람. 그지없이 행복한 순간이 있었지만 끝내 상처만 주고 끝난 관계를 쓸쓸히 들추어 보는 노래.
6. 세상에 없는 마음
- 내가 누군가에게 주었던 마음이 ‘세상에 없는 마음’이라면 나중에 그 마음을 보상하거나 달래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는 내용의 트랙.
7. 기도
- 너무나 자존심이 강한 나머지 행복해질 수 없는 소녀의 얘기. ‘나를 가입시켜 주는 클럽 따위엔 가입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던 칼 맑스처럼 소녀도 자신이 짝사랑했던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자 기뻐하기는 커녕 화를 내며 그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어졌으며 줄리아 하트 홈페이지(www.juliahart.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8. 낯선 사람
- 레일 위로 달리는 기차를 연상케하는 전자 비트 위에 향수를 자아내는 하모니카와 앙증맞은 토이 피아노의 음색이 더해져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는 곡. 세상에 누구보다도 소중한 연인이 관계가 끝나면 다시 만날 일 없는 낯선 사람으로 되돌아가 버리고 마는 서글픈 아이러니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9. 안녕, 미안, 안녕
- 신진 파워팝 밴드 선스트로크의 보컬 박세회가 객원 보컬을 담당한 곡.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직후 수많은 생각이 쉴새 없이 휘몰아치는 심정을 거침없는 비트와 마이너 선율로 표현하고 있다.
10. 잊혀지기 쉬운
- 유난히 존재감이 없어 잊혀지기 쉬운 그런 사람에 대한 서글픈 기억을 나일론 기타 한 대와 보컬 그리고 키보드 음색만으로 차분히 풀어 낸 곡.
11. 빠른 구름
- 아픈 나머지 ‘안녕’이란 형식상의 말조차 할 수 없이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는 연인들에 관한 노래.
12. 한겨울의 천둥처럼
-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에서 모티브를 따온 곡이다. 기쁨도 아픔도 사람의 인생처럼 끝이 있기 마련이며 그 끝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는 내용을 노래한다.
13. 기도(에레나) - 보너스트랙
- 히든트랙 성격의 보너스트랙으로, 7번 트랙 “기도”를 코스모스의 키보디스트인 에레나 정이 피아노를 치며 잔잔하게 다시 부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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