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히로시마에서 모든 것을 보았어요"
"당신은 히로시마에서 아무 것도 보지 못했어..."
영화 '평화'를 촬영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온 프랑스 여배우 그녀는 일본인 건축가 그와 우연히 만나 이틀간의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히로시마에 머물러 달라는 남자의 청을 그녀는 거절한다. 그녀에겐 고향, 느베르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독일군 병사와의 사랑의 댓가로 그 사랑을 잃고, 지하실에 감금되어 끔찍한 고통을 겪은 상처가 존재한다.
사랑으로 인한 좌절과 고통, 절망이라는 이름의 과거가 떠나질 않는다. 원자폭탄이 투하된 도시, 히로시마에서 고통스러웠던 과거가 현실과 중첩되면서 그와 그녀의 침묵의 대화는 이어진다.
몸과 영혼에 새겨진 상처와 흔적... 그것을 지우는 침묵의 대화...
마치 원자 잿더미로 덮인 듯한 누드의 흉상... 몸과 마음의 상처를 쓰라리게 훑는 듯한 이 영화의 도입부는 작가 감독, 알랭 레네의 강력한 정치적 발언이기도 하며, 시간과 기억에 관한 병적인 집착이기도 하다.
여배우인 '그녀'와 일본인 '그' 사이를 좁히지 못하게 하는 그녀와 그녀의 첫사랑, 독일군 병사의 기억에선 우리가 알 수 있는 관계는 아무 것도 없다.
단, 두가지 시점(현재와 과거의 기억)과 공간(일본의 히로시마와 프랑스 느베르)이 하나의 일직선이 되어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갈 뿐. 그것은 곧 시간의 공간화가 이루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듯 영화의 '시간'의 개념이 전면 재정의 되었다는 것은 기존의 장면이나 내러티브가 영화의 중심이던 진부한 시대는 가고, 화면을 하나의 기호체계와 미장센으로 읽어야 하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화면비율 : Full Screen (standard) 1.33:1
오디오 : Dolby Digital 2.0
지역코드 : All Regions
더빙 : 프랑스어
자막 : 영어,한국어,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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