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anslation
2. 목련
3. 귓속말
4. Retro (Interlude)
5. Satellite
6. Like A Melting
7. 귓속말 (Instrumental)
8. Satellite (Instrumental)
'감성전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일렉트로닉(electronic)와 네오소울(neo-soul)의 퓨전 사운드를 모태로하는 레트로 트왱이 정규 앨범에 앞서 EP 앨범을 발표했다. 2015년 첫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총 2016년까지 총 4개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이후 이번엔 연주곡 2곡을 포함한 6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특히나 모든 음악을 'NO MR, ONLY LIVE!'를 지향하는 팀의 철학답게 연주곡 2곡을 포함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미 2015년 데뷔 후 '울산재즈페스티벌', '북촌뮤직페스티벌', '서울뮤직위크' 등 유수의 음악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독특한 사운드와 컨셉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면서 기존 일렉트로닉/네오 소울 팀들의 샘플링 위주의 MR 섞인 연주가 아닌 실연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하여 본격적인 연주 음악을 넣어 보다 깊이 있는 그들의 철학이 담긴 이미지를 이번 앨범을 통하여 보여준 것 같다.
이번 동명앨범 [레트로 트왱]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밴드로서 색깔을 간직하지만 가장 진보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팀으로서의 색깔을 갖추려 노력하였다. 이번 앨범 작업을 진행하면서 앨범 사운드 따로 라이브 사운드 따로가 아닌 4인조 팀만으로 실제 라이브에서 앨범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한지의 여부에 대해 테스트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레트로한 음색들에 대해 대중들이 거부감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이야기 소재의 가사들을 친근한 멜로디 위주로 풀어가면서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귓속말]은 알듯말듯한 남녀 관계에 있어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애타는 상황을 표현한 신스 팝과 네오 소울의 절묘한 만남이 어우러진 대중적인 스타일의 곡으로 그 동안 싱글 앨범에서만 맛 보았던 레트로 트왱만의 스타일에서 연주와 사운드 느낌이 한층 더 발전된 곡이라고 보여진다. 두 번째 타이틀로 하고 싶다는 [Satellite] 역시 네오 소울보단 일렉트로닉에 좀 더 가깝지만 팀의 이름인 '레트로'답게 다양한 빈티지 악기들을 사용하면서 기존에 듣기 힘든 유니크한 사운드들로 음악을 채워나감과 동시에 보다 발전된 실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닥치고 라이브!'
이 시대에 밴드이자 가장 진보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려는 레트로 트왱. 빈티지 사운드를 고수하지만 그 위엔 혁신적인 계념과 철학으로 '밴드'와 '진보'라는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 'Retro Twang'의 활동이 다시 시작되었다. 올 한해, 음원의 꽉 찬 사운드를 라이브로 전달하려는 그들의 활동이 기대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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