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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She & Him / Volume One (홍보용/Digipack)


가격(20%할인) | 6,160원
정가 | 7,700
제조국 | Korea
제작사 | 파스텔뮤직
상품코드 | 171335
매체 | CD
수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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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ntimental Heart
2. Why Do You Let Me Stay Here?
3. This Is Not A Test
4. Change Is Hard
5. I Thought I Saw Your Face Today
6. Take It Back
7. I Was Made For You
8. You Really Gotta Hold On Me
9. Black Hole
10. Got Me
11. I Should Have Known Better
12. Sweet Darlin'

 

우울한 칸추리 보이마저 매혹시킨 여배우의 은밀한 매력. 얼터-컨트리 수퍼스타 M 워드(M. Ward)와 [해프닝], [얼모스트 페이머스],[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의 히로인 주이 디샤넬(Zooey Deschanel)이 엮어내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 쉬 앤 힘(She & Him)의 2008년 작

"[Volume One]
그 여자, 그 남자
1993년도에 만들어진 방화 [그 여자, 그 남자]에서 제목을 따왔을 리는 없겠다만 같은 타이틀을 가진 미국의 밴드가 얼마 전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혼성 듀오인 쉬 앤 힘(She & Him)은 영화 [해프닝], [얼모스트 페이머스]로 유명한 여배우 주이 디샤넬(Zooey Deschanel : 보컬, 피아노, 벤조)과 인디 포크/얼터 컨트리 팬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받으면서 서서히 수면에 떠오르고 있는 재능있는 뮤지션 M 워드(M. Ward : 기타 프로덕션)로 구성되어 있다.

M 워드는 고독하고 블루지한 감성의 탁월한 트랙들을 만들면서 인디 포크 팬들의 사랑을 얻었는데 노라 존스(Norah Jones)가 자신의 두 번째 정규작 [Not Too Late]에 직접 모셔 오면서부터 일반 팝 팬들의 관심 또한 받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어느 형의 MSN 대화명이 일년 내내 그의 앨범 제목인 [End of Amnesia]였던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뜨거운 팬들을 무척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머지 레코드(Merge Records)의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현재 각종 러브콜을 받고있는 추세이다.

주이 디샤넬은 영화를 할 수밖에 없는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타이타닉]부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의 촬영 감독, 그리고 [트윈 픽스]의 몇몇 에피소드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칼랩 디샤넬(Caleb Deschanel)이고 어머니 역시 영화배우인 메리 조 디샤넬(Mary Jo Deschanel)이다. 주이의 언니 에밀리 디샤넬(Emily Deschanel) 역시 배우인데, 주이 드샤넬 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작품 선택능력을 비롯한 기존의 커리어도 물론 성실했다만 사실은 앞으로의 진로가 더욱 주목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She & Him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영화 [The Go-Getter]에서부터 였다. 주이 디샤넬과 M 워드는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 감독 마틴 하인즈(Martin Hynes)가 둘이 엔드 크레딧에 들어갈 노래를 듀엣으로 불러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둘은 리차드 톰슨(Richard Tompson)과 린다 톰슨(Linda Thompson)의 곡 [When I Get to the Border]를 녹음하게 된다. 사실 주이 디샤넬은 윌 패럴(Wll Ferrell)의 크리스마스용 영화인 [엘프 (Elf)]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는데 M 워드는 그 당시부터 그녀의 목소리를 눈 여겨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주이 디샤넬과의 대화 도중 그녀가 이미 혼자서 수많은 곡들을 써왔고 자신의 집에 데모 음원 또한 쌓아놓고 있다는 색다른 사실을 알게 다. M 워드는 그것들을 들어보고 싶어했고 주이 디샤넬은 처음에는 좀 빼보다가 나중에는 결국에는 그 음원들을 보냈다고 한다. 이 데모를 듣고 넋이 나간 M 워드는 황급히 앨범을 제작해보지 않겠냐고 찔러보게 된다.

이들의 초반 작업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고 한다. M 워드는 포틀랜드에 거주하고 있었고 주이 디샤넬은 캘리포니아에 있었기 때문에 파일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결국 디샤넬이 포틀랜드의 스튜디오로 직접 찾아와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앨범 녹음은 포틀랜드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친구들의 스튜디오와 여러 장소를 오가며 녹음과 믹싱이 계속되는데 M 워드가 투어 길에 오를 무렵 주이 디샤넬은 영화를 찍게된다.

그러는 와중 2008년 3월 18일에 인디명문 머지 레코드에서 음반이 발매됐는데, 영화 [The Go-Getter]에서 둘이 함께 호흡을 맞춰본 이후 1년 2개월 만에 대중들에게 함께 노래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 셈이었다. 음반은 빌보드 앨범차트 71위로 데뷔했고 발매 이후 SXSW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페스티발에서 공연을 하면서 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Volume Two] 또한 계획 중이라고 한다.

투어때는 훌륭한 세션 멤버들과 함께 다녔다. 로라 바이어스(Laura Veirs)와 M 워드의 백밴드. 그리고 디셈버리스츠(The Decemberists)에서 드럼을 쳤던 여성 아티스트인 레이첼 브룸버그(Rachel Blumberg)가 드럼을 쳤으며 새들 크릭(Saddle Creek) 레이블의 엔지니어이자 프로듀서이면서 브라이트 아이즈(Bright Eyes), 릴로 카일리(Rilo Kiley), 커시브(Cursive) 등과 작업했던 마이크 모기스(Mike Mogis)가 페달 스틸 기타와 만돌린을, 그리고 브라이트 아이즈와 베쓰 오튼(Beth Orton)의 엔지니어였던 마이크 코이켄달(Mike Coykendall)이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이 쟁쟁한 인물들이 그들의 공연 뒤에서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주었으며 몇몇은 이미 녹음 때부터 참여하기도 했다. 코넌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의 TV 쇼에서는 무려 욜 라탱고(Yo La Tengo)를 백밴드로 [Why Do You Let Me Stay Here?]를 부르기도 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이 영상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Volume One
CD를 넣자마자 주이 디샤넬의 애달픈 목소리가 청자의 가슴속에 울린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밤새 울었어.
바닥 위의 고장난 차 같은 내가 무슨 쓸모가 있을까.
열정을 쏟아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어.
네가 익히 알고 있듯 힘들게만 느껴질 뿐.""

..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Sentimental Heart]는 단순한 인트로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곡은 처음부터 확실히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이 애달픔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사용 설명서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곡의 후반부에 잠깐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편성은 이 달콤한 슬픔을 더욱 격조 높게 만든다. 앨범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첫번째 싱글로 커트됐던 트랙으로 웃기면서도 잔인한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됐던 [Why Do You Let Me Stay Here?]는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편성을 가졌다. 마치 [Locomotion]이 떠오르는 일부 멜로디와 어쿠스틱하면서도 다른 곡들에 비해 비교적 율동감있게 진행되는 템포는 듣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구석이 있다.

구수한 칸추리 넘버들인 [This Is Not a Test]와 [Change Is Hard]를 지나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 [I Thought I Saw Your Face Today]가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트랙 중 하나로 브릿지 부분의 뭔가 슬픈 듯한 멜로디 라인과 친숙한 버스/코러스, 그리고 휘파람 떼창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뭔가 뜨거운 설레임 비슷한 감정을 가지게끔 만든다. 스트링과 건반으로 마치 유럽의 가을하늘을 연상케 하는 애절함을 가진 [Take It Back], 로네츠(The Ronettes)나 노던 소울에 대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표출하면서 고전적인 상큼함을 머금고 있는 [I Was Made For You]와 같은 곡들은 아마 칼랩 디샤넬같은 어르신들도 좋아할 것 같다.

M 워드의 백킹 보컬과 기타 한대로 단촐하게 진행되는 스모키 로빈슨과 미라클스(Smokey Robinson and the Miracles)의 [You Really Got a Hold On Me]는 확실히 원작의 중창단 소울 느낌 보다는 안타까운 포크의 감성에 더욱 닿도록 변형시켜 놓았다. 노던 소울의 멜로디/코러스와 어쿠스틱 포크, 그리고 칸추리 특유의 슬라이드 바 연주를 적절히 활용한 구성이 돋보이는 [Black Hole], 또 다른 컨트리 트랙 [Got Me]와 같은 곡들에서는 자연의 풍요로움 마저 비춰지고 있다. 두 번째 커버곡인 [I Should Have Known Better]는 비틀즈(The Beatles)의 [A Hard Days Night]에 수록된 히트곡으로 원곡의 하모니카 소리를 스틸기타로 재연해냈는데 비틀즈의 곡 보다는 훨씬 구수하고 차분한 느낌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앨범에서 또 다른 로네츠/필 스펙터(Phil Spector) 스러운 트랙 중 하나인 [Sweet Darlin']은 그 당시의 걸 그룹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싱글로 기억될 것이다. 작곡에는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의 사촌이기도 한 제이슨 슈왈츠만(Jason Schwartzman)이 참여했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는 주이 디샤넬과 무척이나 비슷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맥스군 학교에 가다]와 [다즐링 주식회사]와 같은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는 동시에 밴드 팬텀 플래닛(Phantom Planet)에서 곡을 만들기도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먼저 업계에 뛰어들었고 게다가 주이 드샤넬과 동갑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지 않았을까 싶다. 아카펠라 트랙인 마지막 곡 [Swing Low, Sweet Chariot]는 많이 불려지는 찬송가/흑인 영가로 범상치 않은 엠비언스를 감지할 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엔지니어 이름에 주이 디샤넬 자신의 이름이 써있는 것을 보아하니 그녀가 M 워드에게 줬던 데모 중에서 채집한 것이 아닐까 싶다.


Girl from Hollywood
주이 디샤넬은 인터뷰에서 영화는 마치 거대한 기계의 일부분에 자신이 속한 구조와도 같지만 그와는 다르게 음악은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음악에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하는 데에 무척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본문에서 아까부터 M 워드에 관한 언급보다는 주이 디샤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주이 디샤넬이 여자이기 때문에 좋아서 그녀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일수도 있겠지만 맨 처음 앨범의 크레딧을 보고 무척 놀랐던 이야기로 이것에 대한 변명 비슷한 것을 해야 할 것 같다. 맨 처음 이 프로젝트에 관해 들었을 때는 아니, 씨디의 부클릿을 확인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저 M 워드의 작업에 주이 디샤넬이 무임승차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 했었다. 그러니깐 좀 인지도 있는 여배우가 노래 좀 불러보고 싶어서 판을 내려는데 M 워드를 선택한건 아닌가 했는데, 크레딧을 읽어보니 M 워드가 송라이팅에 참여한 것은 단 한 곡도 없다. 제이슨 슈왈츠만과 두 곡의 커버곡을 제외하면 모두 주이 디샤넬 혼자서 만든 곡들이라는 거다. M 워드는 그저 거들뿐. 아니 이 아가씨가 확실히 재능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물론 당연히 좋은 곡들을 어떻게 포장하는가 또한 무척 중요하고 M 워드는 그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갑자기 삼천포로 이야기가 새는데 그러는 와중 올해 들으면서 무척 화가 났던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의 앨범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톰 웨이츠의 커버앨범이라니, 이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프로젝트였다. 로켓 걸(Rocket Girl)에서 톰 웨이츠에 관한 트리뷰트/커버 모음집을 발매했을 때부터 이미 톰 웨이츠의 곡은 다른 사람들이 암만 불러도 반의 반도 못 따라간다는 사실이 정설이 됐는데-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Jersey Girl]을 불렀을 당시의 감동은 사실 뉴 저지에서 했던 라이브 실황을 녹음해서 그런 이유가 크다.- 어쨌든 왜 스칼렛 요한슨은 자기 주제를 모르고 이런 일을 추진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역 때부터 스타의 길을 차곡차곡 밟아왔던 여성이 길거리에서 여자나 사먹는 술주정뱅이 부랑자의 노래를 '모사' 하는 것 조차 가능한가에 대한 생각을 한번이나 해봤을까. 스칼렛 요한슨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프리텐더스(The Pretenders)의 [Brass in Pocket]을 불렀을 때는 상큼하고 좋았다만 괜히 톰 웨이츠 흉내낸다고 앨범에서 억지로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웃기지 않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45분 동안 앉아서 보고 있었을 때의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톰 웨이츠의 충성스러운 부랑자 팬들이라면 스칼렛 요한슨이 해체 시켜놓은 버전을 듣고 아마 나 보다 더 불편해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 잠시 쓸데없이 흥분했다. 님 자제열.

어쨌든 현재 젊은 세대들 중에서는 영화 배우를 업으로 삼으면서 이 정도로 송라이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무척 드문 것 같다. 사실 이 곡들은 주이 디샤넬이 유명 영화배우라는 사실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곡 자체가 워낙 훌륭하다 보니 굳이 CD 프론트 커버에다가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나 피비 케이츠(Phoebe Cates)처럼 자신의 프로필 샷을 큼지막하게 박아넣을 필요도 없다. 여튼 이 사려깊고 로맨틱하고, 무엇보다도 따뜻하면서 레트로한 본 작은 반드시 넓은 풀밭에서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들어줘야 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시골에 벌초하러 가거나 밭일 나갈 때 이 음악을 들을 예정이다. 봄만큼 풋풋하고 가을 하늘만큼이나 아득한 푸른빛이 감도는 본 작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센티멘탈한 심장(Sentimental Heart)을 가지고 있는 당신이라면 더더욱.

한상철 (불싸조 http://myspace.com/bulss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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